두산과 SK 의 플레이오프 경기.. 당시 스코어 2-2 에서 마지막 결승전이 열리는 날 두산 김현수는 그 동안의 부진을 넘어서는 선제 홈런을 날렸다. 그러나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 그 게임은 노게임으로 그냥 끝나 버렸다. 그리고 다음날 두산은 안타깝게도 SK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죠....
스포츠코리아의 조이애 기자님이 너무 재미있게 글을 써놓으셔서 그만 실례를 했습니다. 김현수 선수도 화이팅 !!!!
=============================================================================
10월 13일 저녁 구멍 뚤린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비)과 번개가 내리치자 부활포를 시원하게 쏘아 올린 두산 김현수 선수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짐을 싸야만 했습니다.
* 물벼락 맞고 짐 싼 김현수,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에요~'
플레이오프 내내 14타수에서 단타로만 2안타로 부진했던 타격기계 김현수 선수가 SK를 상대로 시원하게 한방 날렸습니다. 2회초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카도쿠라로부터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였는데요. SK의 악몽이 있었던 터라 이날의 솔로 홈런은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특히나 코리안시리즈를 향한 마지막 경기, 선취점을 먼저 뽑아낸 팀이 100%의 승률을 가져다 준 이번 포스트 시즌을 생각하면 두산에게 매우 희망적인 솔로 홈런이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격하게 환호하고 있는 김현수 선수입니다. 부진했던 김현수 선수의 시원한 한방에 선취점을 획득했으니 이보다 좋을 순 없었죠. 선취점을 획득하는 팀이 100% 승리를 거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마지막 5차전에서 쏘아 올린 선취포. 부활포가 가져다준 행운의 홈런이라 생각했는데 행운의 선취포는 하늘의 뜻이 아니었나봅니다.
김현수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은 김현수 선수의 부활포와 환하게 웃는 이 모습에 함께 미소를 지었을 텐데요.
하지만, 비와 번개를 동반한 구멍 뚫린 하늘은 야속하게도 김현수 선수의 기쁨을 오래 누리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억수같이 내리는 비에 번개까지 동반한 인천문학구장..
다음 타석에 들어선 김동주 선수가 1스트라이크가 되자마자 경기는 중단이 되었고, 그칠 줄 모르는 비 때문에 경기는 노게임 선언이 되고 말았습니다. 부활포를 터트리고 행운의 선취점을 얻었던 김현수 선수가 기뻐할 수 있었던 시간은 고작 10분도 채 안되었던 거죠.
* 김현수, '아~ 하늘이시어~ 왜 내 마음을 몰라주시나요?'
행운의 선취포를 날리고 환하게 웃던 김현수 선수가 비가 언제쯤 그칠까 멍하니 바라보고 있지만.. 구멍 뚫린 하늘은 무심게도 주르륵 주르륵.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에 멍하기만 한 김현수 선수. 이 정도의 비라면.. 이렇게나 많이 내리면.. 경기는 하지 못할 텐데..
어떻게 쏘아올린 부활포인데.. 게다가 행운의 선취점인데..
야속한 하늘이시여…
정녕 이대로 짐을 싸야만 하는 것인가?
이 방망이로 멋지게 한방 날렸는데.. 야속한 비는 아직도 주루륵 내리기만 하네..
하늘의 뜻이라면 어쩔 수 없죠.
노게임이 선언되자 짐을 싼 김현수 선수가 문학구장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씁쓸한 웃음을 지으면서 말이죠. 하지만, 씁슬한 웃음을 지으며 문학구장을 빠져나간 김현수 선수는 두산 홍보 담당자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고 떠났더군요. " 홈런 그까이것(개그버젼) 내일 또 치겠습니다! " 라고 말이죠.
- 태그
- 문서정보
- • URLhttp://myvenus.co.kr/28664
- • Date2009.11.18 21:55:43
- • Category사는이야기
- • Reads / Votes4589 / 0
- • Trackbackhttp://myvenus.co.kr/index.php?document_srl=28664&act=trackback&key=9a1
- 이 게시물을...
- SNS
